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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원장의 제주사랑이야기

제주사랑한의원의 신입막내 코로나 이겨내기 (Feat. 햄스터 키우기)

어릴 적 학교 끝남과 동시에 달콤한 향에 이끌려

정문으로 달려가 주머니 탈탈 털어 친구와 나눠먹던 달고나 기억하시나요?

쭈그려 앉아 해가 질 때까지 구경하던 병아리, 햄스터도 기억하실 겁니다~

 

이번에 제주사랑한의원의 뉴페이스 신입 막내 민이가 전하는

어린 시절 추억도 떠올릴 겸 힐링 타임을 가져볼까 해요~

 

초등학생 민이는요~

집에 데려가서 키우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았지만,

할머니에게 혼날 두려움에 억지로 발걸음을 옮겼던 어린 시절의 아쉬움 때문일까요.

 

제주 오일장에 구경을 갔다가 햄스터를 보는 순간!!

바로~ 집으로 데리고 왔습니다.

 

-먹이통에 들어가 본격적으로 먹방을 하는 흑이 백이.

이름은 보시는 바와 같이 단순하게

흑이 백이로 지었어요~

 

조그맣고 귀여운 두 아이들을 오래오래 키우기 위해서는

식단관리 또한 중요한 만큼 건강식으로 방울양배추를 소량 줬더니

-누가 뻿어갈까봐 양손으로 꼭 쥐고 방울양배추를 먹고있는 백이.

아삭아삭 오물오물

정말 잘 먹습니다.

 

 

 

-돌아라 돌아라 나의 쳇바퀴여~

먹은 만큼 움직여야겠죠?

햄스터는 활동량이 워낙 많기 때문에 쳇바퀴는 필수라고 해요.

몰래 지켜본 결과, 쉬고 돌리고 쉬고 돌리고를 반복하더라고요.

 

쳇바퀴만 있으면 심심할까 봐

두루마리 휴지심을 케이스 안으로 넣어줬습니다.

 

사진찍는 모범적인 자세를 보인 흑이와 휴지심에 숨어 간식먹다 들킨 백이.

휴지심을 동굴 삼아 왔다갔다 하더니

이렇게 먹이를 가져와 먹는 모습에 급하게 찍었습니다.

-은신처 창틀을 베개삼아 꿀잠자는 백이.

먹고 놀고, 이제는 자야겠죠??^-^

 

정말 정말 귀엽지 않나요

시간 가는 줄 모르게 보고 있으면 빠져드는 매력을 가지고 있는

흑이 백이의 자랑시간이었습니다.

역시 주인 닮는다는 말이 맞나 봐요~하하

 

요새 신종바이러스로 인해

제주사랑한의원 직원 여러분들과 방문하시는 환자분들의 

어수선하고 싱숭생숭한 몸과 마음을

흑이와 백이로 조금이나마 달랬으면 좋겠습니다.

 

 

다음 시간에는 더욱 상큼한 모습으로 민이가 다시 찾아오겠습니다.

기대해주세요^^ 뿅~